서울에서 만나는 여름 식물 체험 – 도심 속 실내정원 3곳 추천

2025.07.10

출장지 서울의 여름은 도시의 열기로 가득하지만, 그 속에서도 조용히 숨 쉬는 식물의 공간이 있다. 서울의 실내 정원은 단순한 피서처를 넘어,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감각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외국인 블레저 관광객에게는 짧은 일정 속에서도 서울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고, 자연이 주는 쾌적함과 여유, 감성적 휴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서울형 여름 피서처’로 추천할 만하다.

1️⃣ 서울숲 곤충식물원

서울숲은 성수동 일대에 위치한 대규모 도시숲으로, 자연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 힐링 공간이다.그 안의 곤충식물원은 유리 온실 구조로 선인장, 열대식물, 수생식물 등 다양한 식물을 계절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곤충 표본과 생태 전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과 블레저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며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업무 중간이나 반나절 일정에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번화한 서울 도심과는 또 다른 분위기 속에서 식물의 청량함으로 감각을 환기할 수 있는 장소다.

2️⃣ 서울식물원

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열대와 지중해 기후를 테마로 한 대형 온실이 중심인 실내 식물 전시 공간이다. 높은 천장과 넓은 보행 공간 덕분에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열대우림 속을 걷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실내 온도는 일정하게 유지되어 쾌적하며, 식물원 내 카페와 뷰포인트도 많아 잠시 머물며 여유를 즐기기 좋다. 외국인 블레저 관광객에게는 회의 후 짧은 여정을 특별한 감성으로 채워줄 공간으로 추천한다.

3️⃣ 서울시청 ‘서울림’

서울시청 1층 로비에 위치한 서울림은 일반에 개방된 실내 공공 정원 공간으로, 도심 빌딩 속에서 만나는 작지만 강한 자연의 존재감이 인상적이다. 녹지 타일과 벽면 녹화, 다양한 실내 식물이 층층이 배치되어 있으며, 창을 통해 남산과 도심 풍경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시청역과 을지로 입구 인근에서 도보로 접근 가능해, 업무 사이 짧은 시간에도 들르기 좋다. 실내지만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해, 도심 한가운데서도 심리적 환기를 돕는 ‘쉼’의 공간으로 블레저 관광객에게 매력적이다.